그 여자들의 노래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05년 10월 15일 mi-ring/달군

1. 팝의 여전사
혹시 여성주의와 대중음악에 관한 다큐 < 팝의 여전사>라는 영화를 본 적 있니? 그 영화를 봤을 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던 여성뮤지션들, 혹은 몰랐던 여성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더라구. 그런데 또 한편 새삼 “여성뮤지션”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졌어. 특히 한국이라는 토양에서.
2. 기억 저편의 그 언니들
그러고보니 음악한다는 여자들은 기억 저편 저 구석진 곳에 가있기 일쑤야. 옛날에도 멋진 여성뮤지션들이 한국에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비슷한 시기의 남자 가수들에 비해 그들의 재능은 주목받지 못하고, 잊혀지거나 어렵게 활동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
3. 어디 그런 여자들 더 없나?
그래도 한 10년전쯤을 생각해보면 한국에도 여자 가수들이 많아진 것도 같아. (사실 단지 가요시장 자체가 확대된 것일 수도 있겠군.) 그런데 많아진 거 맞나?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남성의 욕망과 목소리를 재현하는 여자 가수들이 대부분이야. 그런 거 말고 자기 발로 서서 자신의 욕망과 목소리를 내는 그런 멋진 ‘여자’ 어디 없을까? 그럼 소개 좀 시켜줘.
* * *
사실 음악 이야기로 뭉뚱그리기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세세하게 이야기할 게 많을 거야. 그렇지만 뭐 찻집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저렇게 못할것도 없지 않겠어?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추천하고 싶은 여성 뮤지션에 대해서 이야기해봐도 좋고 혹은 자신이 음악을 하고 있다면 그 경험에 대해서 나누어본다면 멋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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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Add your own
1. 단비 | 10월 15th, 2005 at 10:57 pm
혹시 [팝의 여전사] 어디 구할 수 있는 데 없나요? 늘 궁금했었는데.
2. ★&hellip | 10월 16th, 2005 at 11:53 am
장필순
라디오에 심취하기 시작하며 말랑말랑한 감수성이 낭자하던 여중생은
어느날 뇌리에 박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매력적인 목소리를 발견해냈다
그건 내게 있어 아주 기특하고 장한 일…
3. mi-ring/달군 | 10월 16th, 2005 at 3:43 pm
단비/ 음.. 비디오를 어디선가 배급하지 않을까요?
난 화질 엄청 나쁜걸로 누가 카피떠 놓은걸루 봤는데. 알게 되면 알려줄께요.
4. CandyD | 10월 19th, 2005 at 1:58 pm
그러고 보니 저 팝의 여전사 비슷한걸 테레비에서 본거 같긴 한데–; 내가 본게 팝의 여전사가 맞긴 맞나? 나중에 여성로커 합동공연 나오고 그런거 아닌가? 아님 말고-ㅂ-;;;;;;;
5. 이채공간&hellip | 10월 28th, 2005 at 12:12 am
[인터뷰] 뮤지션 신윤미, 그녀는 노래한다
그 노래를 기억하는지,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로 시작해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질 쓰고파”로 끝나는…
6. 쓸데없는 것들의 &hellip | 11월 13th, 2005 at 11:44 pm
◈ 발랄한 여성 보컬의 노래 몇 곡, ◈
98년부터 2000년까지 (Sub)라는 음악 잡지를 구독했었다. 매월 Sampler CD를 한 장씩 끼워줘서 정말 사랑하는 잡지였다. 대부분 국내 인디밴드들의 곡이 수록되곤 했는데 가끔 Pizzicato five(의 이파네…
7. 현현 | 11월 20th, 2005 at 10:07 pm
단비/팝의 여전사, 화질 안좋은 비디오테잎이 있는데
혹시 복사를 원하신다면 메일을 보내주세요
음악하는 여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일다에서 연재되었던 ‘한국여성음악인의 재조명’시리즈를
보면서 힌트를 얻고 있는데 관련자료나 조언들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그리고 주제글 트랙백을 하고 싶은데
이곳의 글을 제 블로그로 트랙백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8. mi-ring/개울 | 11월 20th, 2005 at 10:38 pm
현현 / 글을 저장하거나 수정하실 때 “트랙백 보낼 곳”에 위에 나와 있는 trackback URI 주소를 복사해서 넣으시면 돼요~
http://mi-ring.net/blog/2005/10/15/28/trackback/ 이렇게요.
현현님 트랙백 기대돼욧!! 히힛.
9. 현현 | 11월 21st, 2005 at 11:06 pm
개울/
기대는 자유지만…책임 못져요
무한질주 알바의 세계에 올인해서리
11월 30일까지 하루 평균수면 3시간…
언제 쓸 지 모른다는 말씀
10. mi-ring/이채 | 11월 22nd, 2005 at 12:13 am
무한질주 알바의 세계에 나도 잠깐 있어봐서 아는데 고달퍼져요. 마음과 몸이 ^^;;
힘내시고 느긋하게 쓰세요. 오래 묵힌 장이 제대로라는…
(이게 제대로 된 비유…인가? 쩝…;;)
11. perfectly windy sky&hellip | 11월 29th, 2005 at 10:47 pm
언니, 내 손을 잡아요
* ▶를 눌러주세요 *
Sweet Honey in the Rock - Mae Frances
Where do I go when there’s no one to turn to
Feel all alone wondering why I am
Where do I go when I need familiar
Woman hold my hand
Woman hold my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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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bout morisot&hellip | 12월 3rd, 2005 at 12: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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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가사가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노래는 의도적으로 피하게 되더라. 그런 연유로 오랫동안 대중 가요를 듣지 않았다. 그 무렵엔 모든 유행가가 급소를 겨냥하는 흉기였다. 가사 있는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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